정대영 삼흥종합건설(주) 대표(61·사진)가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북도회(회장 윤재호)는 4월 30일 전주 건설회관에서 대표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발전에 헌신한 우수회원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지역 우수인재 19명에게 건설장학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또한 2014회계연도 결산과 2015회계연도 예산 및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밖에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10억미만 확대 법안에 대한 개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도 채택했다.

 특히, 도회는 제26대 회장으로 정대영 전 부회장을 대표회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호원건설(주) 이윤범 대표를 감사로 임명했다.

 그 외에 부회장 및 운영위원, 윤리위원, 대의원 선출은 정대영 신임회장에게 위임했다.

 차기 회장과 임원의 임기는 오는 6월 26일부터 3년간이다.

 이날 만장일치로 추대된 정대영 차기회장은 “회원 권익보호와 협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회 임직원의 의견을 수시로 청취하는 등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강화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 건설업계가 제몫을 다하는 산업으로서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임기동안 대의를 위한 기본이 약속되고 실천되는데 솔선수범해 협회와 회원의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정 회장은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전북도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대한건협 중소건설업육성특별위원 및 대의원,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등으로 17년간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윤재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3년간 회원사들의 경영개선과 건설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했고, 특히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실적공사비제도 폐지에 앞장서  표준시장단가로 전환하는 성과도 거뒀지만,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당장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확대는 중소 종합건설업계의 수주여건을 악화시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오늘 만장일치로 추대 선출된 정대영 차기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사들이 단합해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