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업인에 대한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과 우수한 농업인력 육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 교육장에 대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30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순환농업대학 운영, 품목별 연구회 육성 등 다양한 과정의 농업인 교육을 실시하면서 연간 5,000여명 이상의 농업인이 교육을 수료하는 등 활발한 농업 인력 양성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교육이 주로 청사 내 강당과 가공교육장 등 2개소에 한정돼 있어 만성적인 교육장 부족에 시달려왔다.

이에 완주군은 옛 친환경농업축산과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80석 규모(158㎡)의 전문 농업인 교육장으로 재조성하는 한편, 기존의 농식품 가공교육장 등 교육시설의 종합적인 보수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교육장 리모델링을 5월 중순까지 완공하고, 하순부터는 본격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농업인 교육장은 고령화되는 농업인들을 고려해 전자칠판 등 최신형 영상·음향·네트워크 장비 일체는 물론, 방음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교육생들에게 최신의 쾌적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농업교육시설 새단장을 기점으로 순환농업대학 운영(4과정  120명),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육성(15과정 684명), 농업인 전문교육(4과정)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군민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김중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 교육장 리모델링을 계기로, 앞으로 관내 농업인들에게 알찬 내용의 교육을 최상의 기자재와 최적의 환경에서 실시해 경쟁력 있는 선도농가를 적극 육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