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박우정)은 5월부터 영유아 A형간염 예방접종에 대해 보건소 및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A형간염 접종은 2회 접종에 10만원 가량을 전액 본인이 부담했다.


이번 국가예방접종으로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병의원(보건소 포함)에서도 무료접종이 가능해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A형간염은 감염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6세 미만 소아에서는 감염이 돼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로부터 청소년이나 성인이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는 황달, 고열, 전격성 간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두 번의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A형간염이 국가예방접종 대상 백신에 포함됨에 따라 올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 백신은 BCG(피내용), B형간염, DTaP, IPV(폴리오), DTaP-IPV, MMR, 수두, 일본뇌염(사백신, 생백신),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 Td, Tdap, A형간염(5월 시행) 등 총 14종이다.


현재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으로 고창병원(소아과), 강신녕가정의원 등 2개소가 지정돼 있다.


예방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아기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이 확대 시행되면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감염병도 예방해 군민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군민 여러분이 적극 활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창=김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