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오월의 청보리밭 왁자지껄 추억여행’이란 주제로 미성동주민센터 인근 청보리 밭에서 펼쳐진다.


이번 꽁당보리축제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시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기존의 꽁당보리아줌마 선발대회를 더욱 재미있게 각색해 ‘꽁당보리 동안아줌마 선발대회’, ‘뷰티실버’, ‘내가 매니아’로 세분화시켰다.


또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k-pop페스티벌, 열린 무대, 그리고 신규 프로그램인 꽁당보리가수왕, 가족노래자랑 등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기성세대들이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 명랑운동회와 전통체험, 어린이와 젊은 세대들을 위한 어린이쉼터, 다양한 만들기, 꾸미기 체험, 유려한 청보리밭을 거닐 수 있는 쉼터·산책마당, 그리고 아름다운 작품 및 전시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마당 등 6개 부분 총 53개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풍성한 사은행사도 실시한다.


군산꽁당보리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전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여객선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지난해 축제가 취소되었던 만큼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제10회 군산 꽁당보리축제’는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관리와 함께 더 내실 있고 알찬 구성으로 도시민들과 지역농업인들이 하나 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강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지난 2006년 처음 축제를 시작한 이래, 지리적표시제 제49호 군산흰찰쌀보리를 전국에 홍보하고자 미성농업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진행돼왔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