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브리야티아 울란우데 알렌산드르 골코프 시장을 단장으로 한 8명의 울란우데시 방문단이 지난 26일 전주시를 방문, 전통문화도시 우호교류 제의했다.

울란우데시는 동시베리아 남부의 중심인 러시아 부리야티아 공화국의 수도로, 정치*경제*행정*교통의 중심지이며 시베리아의 진주로 불리는 바이칼 호수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도시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는 한국과 러시아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로 러시아 울란우데 시장단의 공식적으로는 첫 전주 방문으로, 양 도시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우의를 증진하고 문화*관광분야에서 협력을 집중 모색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전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로 천년고도 전주에 오시면 관광객 육백만 시대를 연 도심형 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맛의 본향답게 한정식, 비빔밥 등 풍성한 전통음식에 한지스카프, 한지넥타이 등 韓스타일을 체험할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알렉산드로 골고프 시장은 “전주에 와서야 비로소 한국에 왔음을 느낄 정도로 한국의 전통미가 살아 숨쉬는 전주를 방문해 기쁘다”며 “전통의 멋이 깃든 한옥마을, 한지로 만든 일상용품, 한국 화장품 등을 보며 크게 감탄해 전주시와 문화?관광?경제 분야에서 우호교류를 추진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또한 “울란우데시 역시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설립 35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인 내년에 전주시 관계자를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