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너무나 죄송스럽고 또 죄송한 마음입니다.”

 음주운전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탤런트 여욱환(32)은 11일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를 통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어리석은 제 모습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사과했다.

 여욱환은 “성숙하지 못한 내 행동을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며 “질타의 말들을 가슴 깊이 새겨 다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도록 내 자신을 더욱 채찍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어떤 설명도 변명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저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앞으로 자숙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욱환은 지난 10일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여욱환은 10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신사동 신사역 사거리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쏘렌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앞서가던 박모씨(23)의 BMW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당시 여욱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