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는 27일 차량과 상가 등에서 현금과 귀금속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유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12월19일 오후7시께 정읍시 수성동 등산의류점 앞에서 A씨가 자신의 승용차에 시동을 켜둔 채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 내에 있던 명품 가방과 금팔찌, 현금 등 21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또 이같은 수법으로 정읍에서 6차례, 전주에서 2차례 등 상가와 차량, 찜질방을 돌며 8차례에 걸쳐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는 귀금속이나 고가의 물건을 파는 상가에 손님으로 위장해 들어가 물건을 고르는 척 하다가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훔친물품을 들고 도망가는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