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자격증 취득을 도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의 취업은 물론, 향후 농업경쟁력도 높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서면(면장 정회정)에서는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이전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에 대비하고, 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역주민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경기능사 자격취득반을 최근 개강했다.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될 교육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총 13회에 걸쳐 면사무소 4층 대강당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이서면은 향후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실기교육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경기능사 자격취득반 교육과정은 2013년도 유기농기능사, 2014년도 종자기능사에 이은 세 번째 교육과정인데, 무엇보다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인력 채용을 겨냥해 마련된 점에서 이채롭다.

조경기능사의 경우 이전 공공기관의 청사 건설이나, 향후 유지관리시 수요가 만만치 않은 직종으로써, 자연스럽게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조경기능사는 완주군 농업의 강점 가운데 하나인 조경수와도 밀접돼 있어, 농업 경쟁력 제고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회정 이서면장은 "공공기관으로의 취업 가능성은 물론 자격증 취득이란 이점까지 있어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시책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