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람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에 대한 종합교통대책을 추진, 개막일인 오는 30일부터 폐막일인 다음달 6일까지 교통통제와 주차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영화제 주요 게스트와 초청인사, 관람객, 시민 등 4천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교통흐름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행사장 주변 곳곳에 주차 안내요원을 배치해 전주종합경기장으로 몰려드는 차량을 전북대학교와 전라중학교, 덕진초등학교 등 인근 임시주차장으로 안내해 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행사장 주요거점에 시·구청 공무원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해 교통정체 및 혼잡을 예방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종합경기장을 비롯해 영화의 거리와 CGV전주효자점 등 영화제 주요거점 주변의 교통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통제된다. 

이와 함께 각종 공연과 전시 등 전람회의 거리로 운영되는 영화의 거리 주변은 보행자가 많은 만큼 영화의거리 입구에서 구 동진주차장 사거리까지는 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주변 지역 5개소도 부분적으로 통제된다.

올해 처음으로 영화제가 열리는 효자동 CGV주변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용머리로 4차로가 통제되고, CGV효자점과 홈플러스효자점 사이 1차로의 주차장 진입로 구간 등이 통제된다.

시는 관람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까지 행사장 주변에 총 2600여 대 분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상태다.

종합경기장 인근에는 현재까지종합경기장 내·외(600대)와 전라중학교(225대), 덕진초등학교(225대), 전북대학교(300대), 백제대로 경기장 쪽 1개차로(65대, 개막·시상식일 한정)등 총 1415대 분량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영화의 거리에는 전주초등학교(150대), 오거리 공영주차장(198대), 중앙교회(47대), 중부교회(100대), 옥토CGV주차장(300대) 등 총 795대의 주차공간이, CGV전주효자점은 총 380대의 주차공간을 각각 확보했다.

전주시 생태교통과 관계자는 “영화제가 열리는 전주종합경기장과 영화의거리, CGV전주효자점은 모두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은 곳들인 만큼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성공적인 영화제를 위해 원활한 교통대책에 만전을 기해 원활한 교통흐름에 집중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