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일반 상영작 예매를 시작한 후 높은 매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영화제에 따르면 20일 날짜로 한국영화 상영작들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루노 뒤몽, 폴 토마스 앤더슨, 노아 바움백 등 국제적인 거장들의 신작, 심야상영 프로그램인 ‘미드나잇 인 시네마’, 웰메이드 대중영화들을 소개하는 ‘시네마페스트’가 높은 매진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단편경쟁’은 총 좌석 수 1,000석 이상이 배정되어 예매를 통한 점유율이 83.2%에 달하고 있으며 총 20편의 작품 중 12편이 전 회 차 매진을 기록했다.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에는 98.3%가 예매됐으며 배우 류덕환이 연출한 ‘비공식 개강총회’, 배우 문소리의 두 번째 연출작 ‘여배우는 오늘도’, ‘이상한 나라의 김민수’, 심찬양의 ‘회상, 어둔 밤’이 포함돼 있다.

‘한국경쟁’에서는 2,000석 이상이 배정됐고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정현 주연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가 전 회 차 매진을 기록중이며 이외에 ‘울보’(이진우), ‘소년’(김현승)도 빠른 상승세로 전 회 차 매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반상영작 중 10,000석으로 가장 많은 좌석이 배정된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스펙트럼’과 5,000여석의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마스터즈’도 52%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심야상영 프로그램 ‘미드나잇 인 시네마’는 65%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