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1일 지역축제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축제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축제는 무엇보다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크다.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들이 지출하는 규모는 순수 관광목적의 방문객들 보다 많다.

독일의 경우 맥주축제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10월축제’가 있다. 매년 평균 600만명의 관광객들을 외지에서 뮌헨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축제로 벌어들인 수입만 하더라도 약 1백억마르크(5조원)수준으로 같은 해 우리나라에 전체 외국관광객들이 쓰고 간 관광지출의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역축제는 지역경제 전반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축제에 참여하는 관광객은 입장료 등 축제에 대한 직접적 지출과 숙박비, 교통비, 관광상품 및 특산품 등을 통한 간접적 지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한다.

또 축제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한 각종 투자는 고용창출효과를 발생시킨다.

관광객의 지출과 이벤트를 위한 투자는 지역주민에 대한 소득효과와 지역 및 지역간 산업연관효과를 일으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이를 산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역의 특화산업을 주제로 한 지역축제는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산물 판매, 재고품 정리, 지역의 특화산업 이미지 강화 등 지역특화산업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역축제는 지역문화관광산업을 촉진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지역사회 구성원들로 하여금 소속감 내지 공동체의식을 가지게 한다.

지역축제는 지역민들을 하나의 공동체적 삶의 공간으로 묶음으로써 지역공동체의 발전에 순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주민들은 특정 지역축제가 자신의 지역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느끼기고 그 결과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게 된다.

또 지역축제를 준비하고 집행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유대가 강화되며 공동체의식이 형성된다. 

 △경제적 효과는 ▲방문객 소비지출로 인한 주민의 소득효과 ▲축제 투자에 의한 신규고용창출 ▲세수 증대▲관련산업의 발전(숙박, 교통, 관광, 특화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경제교류의 확대 등이다.

△사회적 효과는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소속감 내지 공동체의식 제고▲유대강화 및 응집력 제고▲지역의 정체성 확립,지역이미지 제고등이다.

△문화적 효과는 ▲문화예술 향유기회의 확대 ▲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지역문화의 보전▲지역문화의 발전,지역간 문화교류의 확대▲전통문화의 보전 및 계승 등이다.

지역축제가 이러한 장점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문제점은 ▲축제의 지역성 결여 ▲축제예산의 영세성과 의존성▲지역주민의 참여성 결여▲축제 개최시기의 문제▲축제의 관광자원화 미흡 등을 들 수 있다.

이 문제점을 개선 하기 위해 전북도는 지역관광업계와의 효과적인 연계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홍보전략으로 언론매체의 후원을 얻어내는 작업, 화제를 만들 수 있는 보도자료 작성 및 시기적절한 발표 타이밍을 정하는 작업 등에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전북도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경쟁이며, 경쟁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확산시키는데 정책의 초점을 두어야 한다.

지역 전체를 관광상품으로 인식하고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참여와 협력하에 공동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도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본적인 하드웨어 확충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이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