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도소(소장 홍종우)는 최근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장애인 재활직업훈련관 수형자 60명 등 장애인 105명을 대상으로 전북 장애인 총연합회 추진위원장 겸 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양옥 소장 등 이사진 6명과 지체장애인 군산시지회 회원 5명, 익산 가나안 사랑의 집 허욱 원장 등 총 14명을 초청하여 교정시설에 수용된 장애인의 직업훈련 등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김양옥 소장의『희망 강연』과 허욱 원장의『장애극복 성공사례』를 청취한 후 수용자 간담회를 시행했다.

또한 (사)누리예술단의 위로공연을 관람하며 한때나마 즐거운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기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전북 장애인 총연합회 추진위원장이자 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 김양옥 소장은 희망 강연을 통해 『장애를 가진 수용자라 할지라도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으며, 도전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열심히 생활해줄 것을 주문하고, 간담회를 통해 수용생활 중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애의 어려움을 이기려고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1급 지체장애인인 익산 가나안교회 목사이자 가나안 사랑의 집 허욱 원장은 『장애극복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1급 지체장애로 휠체어에 의지한 채 중증 장애인 20여명이 공동생활을 하는 장애인 공동체 설립과정의 어려움을 이야기하자 수용자들의 눈시울이 붉히는 등 진한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군산=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