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가 오는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오후 2시 30분에(월·화 휴연) 새만금방조제 내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새만금상설공연 ‘아리울 스토리’는 새만금 지역특색을 반영한 공연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연으로 새만금 인근의 신화 등 지역적 스토리를 재구성해 창작한 작품이다.

‘아리울 스토리’의 주요 내용은 이상적 세상을 꿈꾸는 땅의 부족인 호족과 생명과 평화를 숭상하는 바다의 부족인 용족 간의 쟁투와 화합을 통해 새로운 희망의 땅(아리울)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을 판타지로 엮어냈다.

이번 공연에는 용맹하고 지혜로운 용족의 장군 율과 그의 부하들이 펼치는 웅장한 남성군무, 풍요를 만끽하며 축제를 즐기는 호족들의 화려한 댄스스포츠, 역동적인 태권무, 경고, 모듬북 등 화려한 퍼포먼스 등 고군산군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풍어제를 모티브로 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아리울 스토리’는 국내 최고 제작진의 만남으로 지난해 초연부터 관심을 모았다. 정동극장 ‘미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김충한 안무가가 연출 및 안무를 맡았으며 MBC ‘몽땅 내 사랑’,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 참여한 작곡가 김태근 씨가 음악감독 및 작곡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스무 명에 이르는 젊은 예술가들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돼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공연을 펼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상설공연추진단은 “‘아리울 스토리’는 태권무, 마샬아츠 등을 통해 역동성을 강화함으로써 지난해보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퍼포먼스로 구상했다”며 “새만금이라는 지역적 특성에 맞게 최고의 문화관광 공연상품으로 제작된 만큼 많은 관광객들에게 전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