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박형배 의원은 지역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주농산물 가공센터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형배 의원(효자3·4동) 17일 제318회 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지역 농업인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농산물가공센터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형배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에는 800여농가, 2만500여명의 농업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는 이웃한 완주군의 2만3000여명, 익산의 2만9000여명 농업인구와 비슷한 규모다. 진안, 무주, 장수의 4000여농가에 비교하면 두배가 넘는다.
박 의원은 “완주군의 경우 고산지역에서 거점농민가공센터를 운영해 211개 제품에 대한 인허가를 취득하고 상시 130~140여개 가공식품을 생산, 지난해 7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며 “전주시도 농산물가공센터 설립해 지역 농민들을 위한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전주시가 추진하는 특산물을 중심으로 하는 농산물 가공사업지원은 몇몇 대농가만 혜택을 보게 된다”며 “중소농가를 위한 다품목 소량생산 체계를 지원하는 농산물가공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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