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양영환 의원은 전주종합리사이클링타운 진입도로 예정부지에 ‘알박기’ 의혹을 제기했다.
영영환 의원(서서학동, 동서학동, 평화1동)은 17일 제318회 시의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옛 쑥고개길에서 전주리사이클링타운까지 개설 예정인 진입도로에 속칭 ‘알박기’를 시도가 의심되는 사례가 있다”며 진입도로 예정부지 재검토를 촉구했다.
양영환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전주권광역폐기물매립장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을 역임한 A씨가 리사이클링타운 조성사업 부지 인근에 2008년 11월 2필지의 토지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했다.
양 의원은 “전주시의 내부적인 도움 없이는 이처럼 알박기가 의심스러운 토지 취득은 어려운 일”이라며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이 들어서는 마을 주민들의 의혹이 큰 만큼 알박기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야 의원은 또 “알박기 의혹으로 지역여론이 무성한 상황에서 옛 쑥고개길에서 리싸이클링타운으로 진입도로를 개설할 경우 주민 반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진입도로 부지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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