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송성환 의원은 17일 도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인천공항~새만금 잇는 서해안철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철도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10월 아셈(ASEM) 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복합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를 말한 바 있고,  또 “한반도를 종단하는 철도물류를 대륙으로 연결해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 등과 연결하는 ‘철(鐵)의 실크로드’를 구축하자는 것이다”고 비유했다. 

송 의원은 이 구상이 크게는 대한민국의 세계경영을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동의할 수 있으며, 전북입장에서는 새만금 아젠다를 위한 전략으로 접목시킬 수 있다는 목적을 밝혔다. 

또 그는 “2014년 7월 3일 한중 정상회담 의제로 전격 반영했다”며,“한중경제협력특구인 ‘차이나 밸리’를 조성하자는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협단지를 포함한 글로벌 새만금 개발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송 의원은 인천공항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서해안철도 필요성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새만금의 해상물류는 새만금 신항으로, 항공물류는 새만금 국제공항으로, 육상물류는 서해안철도로 소화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안철도에 대해 정부에서는 인천공항에서 군산까지 총 250km를 2020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이다. 

이 구간이 KTX구간으로 연결되면 1시간 이내에 인천에서 새만금까지 이동 가능하다.

지난 1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 전 구간에 대해 입찰공고를 했고, 4월 중 착공할 계획을 세운 상태이다. 

홍성~송산 복선전철화사업은 경부선축에 집중된 화물의 우회소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국가기간 철도망 사업으로 2018년까지 3조 8,280억원을 투입, 2019년 개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의원은 “홍성과 송산 전철사업과 연계해, 홍성에서 대야를 잇고, 대야에서 새만금과 익산을, 그리고 군산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정부의 서해안철도 완공은 2020년까지 계획되어 있다./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