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는 16일 컨벤션센터 건립과 대체 체육시설 부지를 찾아 전북도와 의견차로 난관에 빠진 컨벤션센터 건립 문제에 대한 업무보고를 듣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이날 행정위원회 위원들은 전주시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을 둘러보고 월드컵 경기장 야구장 인근에 건립될 대체 체육시설 건축 예정 부지를 점검하는 등 현장 관계자들과 토론을 통해 대안을 집중 모색했다.
또 위원들은 전북도와 전주시간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컨벤션센터 건립 문제와 관련 사업 추진 계획의 문제점을 꼼꼼히 점검하고, 빠른 시일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제2종합경기장 건립 후 1종 경기장 건립 문제에 대해서는 부지의 면적 및 교통 등 도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의 안전과 불편사항, 접근성을 살피는 등 시민 중심의 사업추진을 강조했다.

행정위원회 강동화 위원장은 “전주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전주 컨벤션센터가 전국 최고의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전주시가 하루빨리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며 “시의회는 이 사업이 시민 누구나 바라는 전국 제일의 시설로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 진행 과정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의회는 지난해 제315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 사업시행 전까지 호텔 및 편익시설 등을 포함한 종합경기장에 대한 종합적인 그림과 전북도와 전주시 실무협의체 구성과 함께 구체적인 계획 협의 완료 후 사업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동의한 바 있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