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각지대 없는 복지도시 구축을 위해 저소득층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전주시보건소는 지속적인 의료비 지출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을 위해 올해 7억원을 확보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만성신부전(투석) 환자, 혈우병, 근육병을 비롯한 희귀난치성질환 134종 환자로, 산정특례 등록자에 한해 환자 가구 및 부양의무 가구의 소득 및 재산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시는 요양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며, 근육병 등 13종 질환은 간병비, 크로이펠츠야콥병 등 11종 질환은 호흡보조기 대여료를 각각 지원한다.

지원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신청서류(등록신청서, 가족관계증명서, 장애인증명서, 진단서, 자동차 보험계약서, 금융재산 관련서류 등)를 갖춰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전주시보건소는 지난해에도 희귀난치성질환자 339명에게 총 8억82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연중 수시로 접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아직 등록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빠른 등록을 통해 의료비 지원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281-6351)로 문의하면 된다./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