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저수율이 평년 기준을 넘고 있어 올해 영농 급수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변용석)에 따르면 도내 415개소의 저수지 저수량은 89%를 확보했다.

 올해 계획저수량은 6억4,400만톤에 달한다.

 이중 확보된 저수율은 전년 72%, 평년 82%를 웃도는 88.8%로 올 한해 안정적인 영농급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농어촌공 전북본부는 본격적인 영농급수 준비를 위해 지역별 시설별로 수리시설 관리원 961명을 지난 1일부터 6개월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각 담당 시설별로 겨우내 쌓였던 토사를 제거하고, 각종 수문정비를 담당한다.

 13일부터 5월까지 도내 27개소 저수지, 배수장을 대상으로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위기대응 능력도 향상할 계획이다.

 변용석 본부장은 "용·배수로 준설, 용수로 현대화 사업, 배수로 현대화 사업,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등 농업용수 공급과 관련된 사업을 영농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일정을 맞춰 공사를 시행해 안정적으로 농업수를 공급,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