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5일간에 걸쳐 볍씨 종자 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 등 당면 영농 실천사항에 대한 현장지도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벼 키다리병이 매년 증가되어 벼 수확량 감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키다리병 발생을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전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소독을 사전에 지원 공급하고 철저한 소독을 당부하고 있다.

키다리병의 올바른 소독방법으로는 벼 종자를 30℃의 따뜻한 물에 적정농도로 희석한 소독약을 섞어서 48시간 동안 종자를 담가 소독한 다음, 싹을 틔우고 파종하는 것이 키다리병의 효과적인 방제가 높고, 친환경 벼 재배농가에서는 온탕 침법 소독방법으로 60℃의 물 300ℓ당 볍씨 30kg을 10분간 담가두면 약제소독과 비슷한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볍씨소독 후 남은 용액을 하수구에 버리면 하천으로 흘러들어 물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석회나 퇴비, 흙을 넣어 정화한 다음 유휴지나 퇴비사에 뿌려줘야 만이 환경오염을 막을 수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종자소독 후 못자리 설치 시에는 중묘기준 상자당 110~130g을 파종하고, 30~35일정도 육묘하여 치상하도록 하고, 파종량이 많으면 주당 묘수가 많아져서 경합으로 인한 발육상태가 나쁘기 때문에 적당한 파종량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고 알렸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볍씨 종자소독과 적기 못자리 설치는 풍년농사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되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고 설치시기도 신중히 고려하여 줄 것”을 지역 농가에 당부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전 직원의 중점 현장지도를 통하여 풍년 농사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