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오늘부터 지역 내 명물, 자랑거리, 별난 이색기록 등을 찾는 ‘완주기네스 군민공모전’을 실시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군 개청 80주년을 맞아 2개월간 실시하는 이번 공모전은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것과 일상속의 감동, 기록까지 모든 것을 망라한다.

일례로 최다 운전면허도전자, 최다 도서대출자 등 최초·최대·최장·최고·최소와 같은 베스트(Best) 기록과 완주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소설과 같은 진귀한(Rare) 기록, 그리고 이름이 가장 긴 사람, 짜장면 값이 가장 싼 음식점 등 일상속의 재미(Minor) 기록들을 찾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다.

특히 군은 이런 완주의 재발견을 통해 새로운 스토리텔링 문화·관광 상품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완주기네스에 도전을 희망하는 주민은 다음 달 15일까지 완주군청 홈페이지, 군청 행정지원과와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서와 함께 증빙자료를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기네스 자료는 먼저 행정기관의 자료를 통해 확인점검, 현지조사, 의견수렴을 거쳐 수정·보완한 후 1차 목록이 작성되며, 기네스 선정위원단을 구성해 완주만의 상징성, 공감성, 객관성, 활용성, 가치성 등의 기준으로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

유형수 행정지원과장은 “완주 재발견을 위해 군민들의 삶 속에 숨겨진 완주만의 보물찾기 운동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완주사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