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자유무역지역 지역경제 활성화 전망
- 청정지역 이미지로 외국인투자기업 입지 선호
- 입주기업 법인세, 지방세, 관세 등 혜택 받아

지평선 축제의 고장인 김제시에 전국에서 7번째로 자유무역지역이 조성되어 무역진흥 및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산업부·전북도·김제시에 따르면 새만금 배후지역 육성 및 무역진흥을 위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987억원(국비 741, 도비 123, 시비 123)을 투입하여 99만1000㎡(30만평) 규모의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했다.

 김제는 중국 및 동북아 시장 진출에 용이한 새만금 배후지역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3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청정지역 이미지로 인해 외국인투자기업과 수출기업이 입주를 선호하는 지역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펫푸드 기업인 프랑스 로얄캐닌의 경우 공장입지 선정을 위해 국내의 3개 지역을 비교검토 했다.

김제의 청정지역 이미지가 국제인증을 받는 친환경공장 건립계획에 적합하고 원재료(쌀, 치킨, 고기등)의 원활할 수급여건을 고려하여 김제지역에 650억원을 투자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올 10월부터 공장을 신축한다.

김제자유무역지역은 무역진흥,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입주기업에 저렴하게 임대(㎡당 50원)하게 되며 수출을 주목적으로 하거나 외국인투자기업 으로서 제조업종이 입주할 수 있다.

특히 수출을 주목적으로 하는 제조업은 과거 3년의 기간 중 총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100분의 50 이상인 기간이 연속하여 1년 이상인 자이며, 외국인투자기업은 ‘외국인투자촉진법시행령'제2조제2항 본문에 따른 외국인투자 기준을 충족하는 자이다.

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은 ▲관세유보 ▲외국인투자기업의 법인세 감면(5년간) ▲지방세 감면(15년간) ▲임대료 75% 또는 100%를 감면받게 된다.

현재 김제자유무역지역에는 산업부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 한국 구보다 등 외국인투자기업 4개 업체와 국내 수출기업 1개 업체가 입주했다.

도 관계자는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총사업비 335억원(국비 217, 도비 59, 시비 59)이 투입되는 표준공장(1만평, 5층 3개동)이 올 12월에 완공되면 국내외 우량기업의 투자가 더욱 활발하게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곽노태,김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