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기… 경건하게 애도 표해야”
 김승환 교육감, 추념주간 절제 당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세월호참사 1주기를 맞아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단위학교 모두 경건하게 보낼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13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4월이 세월호 참사 추념의 달이고, 특히 이번 주는 추념주간”이라며 “평소에 하던 것도 절제하면서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에 대한 애도를 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도 세월호 참사는 도저히 인간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애도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희생 학생들 및 교사들, 유가족을 폄훼하는 인면수심의 작태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벽지학교 근무 가산점이 일부 현실과 동떨어진 면이 있다면서 개선책 검토를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현재는 행정자치부에서 벽지지정을 하면 각 교육청에서 확인 후 필요한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지만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다른 지역에서 시행하는 '준벽지 가산점'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도서지역 중등교원에 한해 이르면 내년 신규임용 때부터 일정기간 근무를 조건으로 별도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