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는 10일 창고 건축 현장에 보관 중인 건축 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6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3월24일 오후 1시께 완주군 이서면의 창고 건축 현장에서 원형파이프와 클립 등 300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건축현장이 크고 사람이 많아 서로 얼굴을 모른다는 점을 노려 자신의 1t 포터에 자재를 실어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강씨를 붙잡았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건축소장이 바뀌는 과정에서 전에 납품한 건축자재 값을
받지 못해서 다시 가져온 것 뿐”이라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