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는 9일 노래방 물건을 부수고 영업을 방해한 김모(19)군 등 2명을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김군의 부탁을 받고 합의를 위해 찾아갔다가 이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노래방 업주를 폭행한 박모(37)씨 등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2월9일 밤 11시10분께 고창군 고창읍 A(51)씨의 노래방에서 테이블을 부수고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군 등은 이날 노래방에서 술을 팔지 않고, 여자 도우미를 불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노래방에서 난동을 부린 김군의 부탁을 받고 평소 잘 알고 지내던 A씨를 찾아가 합의를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가 이를 거절하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