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구청장 신현택)는 옥상 텃밭 조성에 적합한 시기인 봄을 맞아 4월말부터 5월초까지 구·동청사 8개소 옥상에 텃밭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옥상 텃밭 조성사업은 다가올 여름철 도시열섬현상 예방과 대기 정화, 경관 조성 효과, 친환경 먹을거리 생산 등 도시인들에게 유익한 사업이다.
 
특히 덕진구청 옥상은 100㎡ 정도 공간에 상자형 재배법을 활용할 예정이며, 식재 채소는 손쉽게 재배가 가능해 병해충이 적고 비료에 대한 적응폭이 넓은 상추, 쑥갓 등 엽근채류와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등 과채류를 재배한다.

텃밭은 덕진구 텃밭지킴이 동아리 20명이 관리, 운영하고, 설치를 희망한 8개동 주민센터는 자생단체에서 관리하게 된다.

6월초 텃밭에 생산될 수확물은 엄마의 밥상 재료나 지역아동센터 등 저소득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신현택 덕진구청장은 “공공기관이 시범적으로 텅 비어있던 청사 옥상 공간에 조그만 텃밭을 운영해 시민과 직원들이 도심 속 전원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며 "텃밭 가꾸는 재미와 함께 수확물을 엄마의 밥상이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함으로써 나누는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