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업유치 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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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가 활발해야겠다. 기업 유치가 생각보다 저조하다. 올해도 사분의 일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다시금 기업유치에 신경을 써서 활발한 행보를 보여야 한다. 도민들은 보다 많은 기업 유치로 보다 많은 일자리가 생기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러므로 전북도는 기업 유치 의지를 다져야 한다. 기업 유치가 어렵다고 해서 열기를 차게 식혀서는 안 된다. 다시 연초의 마음 가짐으로 돌아가 기업 유치 의지를 뜨겁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일자리 창출이 어려우니 말이다.
도내 고용 환경이 열악한 이유가 무엇인지 직시해야 한다. 그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를 들라면 기업 유치의 저조함을 손꼽지 않을 수 없다. 고용이 안정세에 접어 들었다는 관계자의 말이 있었지만 미취업자나 비정규 직장인들은 공감하지 않고 있다. 신규 고용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는 보고도 있었지만 무엇을 근거로 한 발표였는지 지금도 아리송하다. 기업유치 실적이 겉보기만 그럴듯 할 뿐 실속이 없었던 것이다.
지난 해 가을에 읽은 기사가 생각난다. 전북도의 보고에 따르면 그때까지 유치한 기업은 112개였다. 그리고 7614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고 고용창출 효과는 4388 명에 이를 거라고 했다. 얼른 생각할 때 그것은 입이 벌어질 만한 실적이었다. 전북도의 발표대로라면 그때까지 목표 대비 86%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게 아니었다.
전북도는 이제 달라져야 한다. 숫자로 그럴듯하게 포장해서는 안 된다. 전북도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역에 실제로 돈이 얼마나 투입됐느냐이다. 투자를 하는 기업이라야 진짜 유치된 기업이지 약속 단계의 기업은 정확하게 말해서 성공 사례로 보기 어렵다. 양해 각서에 서명만 해놓고 그 시기를 한정없이 미루다가 결국 파기시켜버린 기업들이 많았기에 하는 말이다. 그같은 껍데기 기업 유치로는 일자리 창출도 고용 안정도 도모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전북도는 기업 유치와 관련해 활발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기업 유치가 선행돼야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기업유치가 활발해야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거듭 주문하는 것은 그래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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