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도의장, 대통령에게 호남KTX문제 건의
가-
가+
김광수 전북도의장이 호남KTX요금감면 및 요금체계 개선 등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7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시·도의회 의장 오찬간담회에 참석한 김광수 도의장이 호남KTX분기역을 오송으로 변경함에 따라 늘어난 19㎞구간에 대한 요금을 애초 정부 약속대로 감면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호남KTX분기역을 기존 경부선이 이용하는 오송으로 변경한 덕분에 코레일측으로서는 9.7㎞구간의 고속선로건설비가 줄어든 만큼 그 금액 4,588억원을 호남KTX요금에 반영해 이용객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거리와 고속·일반선로 비율을 기준으로 한 현행 KTX요금체계를 운행소요 시간을 함께 반영한‘시간선택제 요금’으로 개선해 저속철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김광수 의장은 지방의회 주요현안인 ‘부단체장과 지방공기업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도 촉구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부단체장과 지방공기업 사장을 임명할 때 인사 청문회를 통한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하고 정실·보은인사를 차단하기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방자치가 출범한지 20년이 된 만큼 제도적 장치가 없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전체적으로 검토 하겠다”며“호남KTX문제를 비롯한 지역의 민원 역시 전향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성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