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아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호동골 전주시립양묘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은 양묘장의 꽃과 어우러진 살아있는 자연 학습공간에서 생생한 체험교육으로 이뤄진다.

시는 이날 열린 첫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주시와 인근 시·군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계절에 맞춰 피고 지는 꽃 이야기, 꽃잎 물들인 손수건, 나무목걸이 만들기와 같은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자연을 가장 편안한 놀이터로 친화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이같은 자연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5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운영되는 정기 프로그램과 함께 ‘꽃의 일생을 함께하는 100일 장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호동골 양묘장은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곳에 꽃과 나무를 심어 나비와 벌이 찾아드는 환경으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아이들의 자연교육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면서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푸른도시조성과(281-2676), 천년전주푸른도시추진위원회(285-0515)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