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최대의 종합금융그룹인 JB금융그룹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CI를 만들고, 자회사인 JB자산운용이 전주로 이전한데 이어, 전북은행이 경기도에서 시장확대에 나선다.

◆JB금융그룹 CI 선포식 개최
 JB금융그룹(김한)은 3일, JB금융지주 본사에서 서남권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CI 선포식을 개최했다.선포식에는 김한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CI는 그룹의 통일된 이미지를 형성하고 새로운 이상과 가치를 담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3일 확정한데 이어 한달만에 선포식이 개최됐다.

특히, 배지 등에 적용된 심벌마크는 J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에 내포된 믿음, 고객중심 사상을 디자인을 모티브로 파란색 바탕의 정사각형 안에 비상(飛上), 믿음(信), 사람(人), 공간(空間)이라는 개념이 적용됐다.
 
선포식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통합 CI 선포의 의미를 더 하기 위해 성금 1억원을 전·남북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또, 명사 특강과 계열사 임직원 간 일체감을 형성하고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만남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김한 회장은 기념사에서 “JB금융그룹의 새로운 심벌마크는 그룹의 최고 가치인 고객과 신뢰를 만들어 가는 공간을 표현했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의 소매금융 중심의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발전하는 비상의 의미를 형상화했다”라며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인드 셋과 ‘우리는 하나다’라는 강한 공동체 의식하에 상호 협력해 고객과 주주를 위한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자”라고 당부했다.

◆JB자산운용 전주이전
3일 JB자산운용이 전북은행 1층으로 이전했다.
JB자산운용은 3월 1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지주사(JB금융지주)가 있는 전북 전주로 옮기기로 했다.
 
연기금 클러스터화를 장기적 비전으로 추구하고 있는 전북도의 정책을 지원하고, 2016년으로 예정된 국민연금 기금운용 본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함이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을 제외한 JB금융지주의 모든 계열사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JB자산운용)의 본점이 전주로 확정됐다.
 
향후 지역 금융 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역의 세수확대, 지역 인재 채용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JB금융지주는 CI 선포식에 앞서 자회사인 JB자산운용 본사, 전주 이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전북은행 경기도 진출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경기도에 진출한다.
 
전북은행은 3일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영업구역에 경기도를 포함하는 정관 개정안을 결의했다.
 
지금까지 전북은행은 정관상 영업구역이 서울시, 각 광역시, 세종시, 전남·북도로 국한돼 있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규제완화의 일환으로 경기도 소재 거래 중소기업 및 개인 고객의 금융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지방은행도 경기도에 영업점을 개설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에 대해 신고수리 방침을 정한바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중 경기도에 점포를 신설해 전북 연고 기업을 포함한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중소서민을 대상으로 지방은행의 다양한 지역밀착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