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경찰서는 2일 상습적으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오모(24)씨와 양모(2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3일 오후 8시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체련공원 주차장에서 공구를 이용해 A(43)씨의 스포티지 차량 문을 열고 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방법으로 3월부터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현금 370여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털이로 훔친 신용카드는 금은방과 아웃도어 의류 매장에서 15차례에 걸쳐 23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교도소 복역 중에 만난 이들은 출소 후 같이 범죄를 하기로 사전에 모의, 차량털이를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서에서 이들은 “훔친 돈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