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진보적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1일 오전 11시 전주시 경원동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사드(THAAD·종말단계 고고도 미사일방어 체계) 배치 추진을 중단을 촉구했다.

전주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29개 단체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새누리당 전북도당에 “안보를 위협하고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사드 배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며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들은 “사드의 한국 배치 추진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적대적으로 만들어 안보 위협을 자초하고, 가장 큰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관계 악화기킬 것”이라며 사드 한국 배치 추진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7일 방문한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에 이어 방한이 예정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의 방문은 사드 한국 배치를 위한 압력”이라며 “1일 예정된 새누리당의 ‘사드 한국배치를 위한 정책 의총’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국익을 포기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