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4.16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4월 한달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 기간'으로 정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거행한다.

이번 추념행사는 도 교육청과 도내 학교·시군 교육지원청 등에서 이뤄지며, 추념세미나와 추모글 쓰기·현장체험학습(팽목항 방문) 등이 진행된다.

도내 유·초·중·고는 자율적으로 리본달기와 토론회·추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보내기 등 추모활동을 갖는다.

김승환 교육감은 오는 3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 영전에 분향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할 예정이다.

또 15일에는 '꽃이 된 아이들아' 주제로 추념의 날 행사가 진행되며, 세월호 참사 400일째가 되는 다음달 20일에는 추념 세미나도 열린다.

한상균 도 교육청 정책공보담당관은 "세월호 참사로 300명에 가까운 학생과 교사가 희생됐고, 아직도 9명의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면서 "이번 추념행사 기간동안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이해하고 공동체의 올바른 기능과 역할을 인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