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KTX시대 활짝 ···오늘 개통식
전북도민이 기대하던 호남고속철도가 드디어 개통된다.
이번 개통으로 전북인들의 경제적, 교육, 문화등 다양한 효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호남고속철도(KTX) 개통식은 1일 광주송정역과 정읍역에서 박근혜대통령을 비롯한 국토부장관, 전남, 북도지사, 국회의원등 1200명정도가 참석한다.
개통식에 앞서 익산에서 광주송정역까지 시승식도 함께 한다.
이번개통으로 전북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다.
먼저 광주송정에서 서울 용산까지 소요시간은 최단 1시간 33분(무정차 기준), 평균 1시간47분으로 기존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된다. KTX 운행횟수는 주말 기준 68회이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용산∼광주송정 16회, 용산∼목포 32회, 용산∼여수엑스포 20회로 총 68회이다.
운행횟수 증가에 따라 공급좌석수도 대폭 늘어난다. 호남선은 2만5786석에서 3만1338석으로 5552석 증가하며, 전라선은 6534석에서 1만856석으로 4322석 늘어난다.
호남고속철 현재 1일 이용객은 2만4000여명이다. 신선 개통 뒤에는 3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TX 운임은 정부에서 지정고시한 임률과 고속선, 기존선의 영업거리를 기준으로 산정된다.경부선, 호남선 등 노선이나 지역에 구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국토교통부가 규정한 적용임률(고속선 163.31원/㎞, 기존선 103.66원/㎞)과 각 구간별 고속선, 기존선 영업거리에 따라 운임이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신형 KTX의 전체 좌석수는 기존 KTX 산천(363석)보다 47석 늘어난 410석(특실 33석·일반석 377석)으로 수송능력을 13% 늘렸다. KTX 산천은 일반실 좌석의 무릎공간이 200㎜에 불과했지만 신형 열차는 앞좌석과의 거리가 기존 대비 57㎜정도 넓어졌다.등받이도 기존에는 좌석 바닥을 앞으로 당겨 좌석을 눕히는 방식이었으나 뒤로 젖힐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전 좌석에 전원 콘센트를 설치, 기차여행 중에도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차내 무선 인터넷 속도도 업그레이드 됐다.
이 밖에도 실내소음을 차단하기 위한 소음차단제가 차량지붕에도 설치됐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강화됐다. 제동력 확보를 위해 최첨단 3중 제동시스템이 채택됐으며, 열차 운행 중 기관사의 심장마비나 졸음 등에 대비하기 위한 운전감시 시스템도 구축됐다.폭우 등 의 사태를 대비, 기관실 창문 '윈도우 브러쉬'도 2개가 장착됐으며 모든 객실에 화재감지장치를 비롯한 안전장구가 설치됐다.
/김진성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