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용카드는 교통기능을 비롯해 생활과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멀티'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소비수단에서 꼭 필요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하지만, 신용등급이 건강하지 않다면 그저 먼 이야기다.
 
이에 신용카드 사용법과 사용하면서 등급을 올리는 방법을 알아본다.
 
신용정보 제공회사인 올크레딧(www.allcredit.co.kr)에 따르면 상환능력에 따라 신용카드 발급 및 기준이 결정된다. 갈수록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나이, 소득, 재산규모, 신용등급 등은 변하지 않는 중요 요소다.
 
특히, 신용카드의 개념이 물건을 먼저 구입하고 대가를 나중에 지급하는 이른바 외상의 개념이기 때문에 은행이나 카드사에는 아무나 발급을 해 주지 않는다.
 
발급이 가능하다면 과다 발급을 피해야한다.
 
카드가 많다면 관리가 소홀해져 분실 등으로 부정사용됐거나 금융범죄에 악용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이다.
 
적정한 한도 책정 또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과소비를 줄이기 위해 한도를 너무 낮추다 보면 목돈이 필요할때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책정된 한도액 가깝게 사용하면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점도 알아둘 대목이다.
 
또, 단기간 집중적인 사용으로 카드 부채가 과도한 경우도 신용평점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반면, 이용하는 카드의 총한도대비 가급적 이용수준을 낮춰 사용한다면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결제시 할부보다 일시불 사용도 평가에 도움이 된다.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대출의 개념이기 때문에 상환부채가 쌓이는 할부보다 일시불 이용이 신용등급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만약, 수중에 현금이 없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이용했다면 선결제 활용이 좋다.
 
개인의 조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신용카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금리는 연 20%가 넘는다.
 
여기에 연체라도 하게 되면 연체이자(평균 23%대)는 물론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기에 가능한 해당 서비스는 피하는게 상책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올크레딧 관계자는 "연체 하는 횟수가 많아지면 도미도가 우르르 쓰러지는 것처럼, 나에게 불이익만 돌아온다"며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안심전환대출' 역시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연속) 연체기록이 있으면 신청할 수 없는 것 처럼 아무리 소액이라도 연체는 하지 않는 것이 신용카드의 편리함은 물론, 상위 신용등급자로서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송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