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20. 넥슨)가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카드를 획득했다.

 김비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가든의 오렌지카운티 내셔널 골프장에서 끝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417타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비오는 156명 중 25위까지 주어지는 2011시즌 PGA 투어카드를 무난히 손에 넣었다.

 단독 3위로 최종 6라운드를 맞이한 김비오는 강한 바람에 다소 흔들리며 3타를 잃었지만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투어카드 획득에 성공했다.

 여지껏 투어카드를 거머쥔 한국 선수는 최경주(40), 양용은(38),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를 포함해 총 4명으로 1990년생인 김비오는 최연소 PGA 투어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비오는 "꿈에 그리던 PGA투어 무대를 밝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며 많이 배우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