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북모닝 하루 10분 아침독서 운동' 으로 조용한 혁명, 지식경영을 시작했다.

군은 본청 및 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여간의 시범운영을 해왔고 연중 시행할 계획이다.

오늘부터는 읍면으로 확대 운영한다.

책 읽기 캠페인을 공직자부터 전개해 독서를 통한 창의성과 상상력을 군민소통의 기반으로 삼고 자기쇄신과 역량 강화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취지이다.

8시 30분이면 아침독서운동 4대원칙(모두 읽어요, 날마다 읽어요, 좋아하는 책을 읽어요, 그냥 읽기만 해요)을 가사로 담은 로고송(가수: 자전거 탄풍경, 아침독서운동본부 배포)이 아침독서 시간임을 알린다.

민선6기 공무원 정책아이디어로 발굴한 이 운동은 많은 업무량으로 독서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 않으며, 독서의 효용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보완해 업무에 방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동료들과 함께 읽으며 아침을 시작하고 있다.

첫 추천도서로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로 선정했으며, 5월부터는 학교나 기관으로 확대해 2개월씩 장기 꾸러미 대출하는 방법으로 확산시켜나갈 예정이다.

아침독서를 계기로 개인적으로 책을 구입하는 직원들이 늘었고, 가정에서 자녀들과 함께 책읽기로 발전해 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아침독서는 세계 곳곳에서 변혁을 일으키고 있는 자율독서 운동이며 국내에서는 주로 학교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지자체에서는 완주군이 처음으로 시도한다.

아침독서 길잡이 홍보물은 KBS 2 TV ‘다빈치 노트'에 출연하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완주군 명예군민 밥장이 그려주었으며, 군에서는 홍보영상 '아침독서 10분이 기적을 만든다'를 제작해 희망완주TV(itv.wanju.go.kr)에 공유하고 있으며, 직장, 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공직자의 아침독서를 통한 독서경영으로 군민과의 소통, 변화에 열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으뜸도시 완주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