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일주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황사까지 영향을 끼쳐 산불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일주일째 지속된 건조주의보 속에 29일부터 황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전주와 완주, 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 정읍, 익산, 김제 등 11개 시·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대는 건조한 날씨는 31일까지 지속되다가 비가 내리면서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안개에 황사까지 겹쳐 봄철 산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이나 논·밭두렁 근처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산불이 날 수 있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