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프로 풋살 축구팀인 전주매그 풋살클럽(감독 이영진)이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주매그풋살은 지난 28일 강원도횡성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4-2015 FK리그 FS서울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5-2 대역전승을 거두며 2009-2010, 2012-2013, 2013-2014시즌에 이어 우승을 차지, 한국에는 적수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21일 열린  1차전 3-2 승리를 거둔 전주매그는 2점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2차전 초반 FS서울의 거센 공격에 2골을 먼저 내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선수들을 다독이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결과 윤 석 선수가 12분 골로 연결,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주매그풋살은 팽팽한 접전 끝에 후반 11분과 12분 전성진과 김인우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단번에 4-2로 달아나며 경기 종료 직전 최병주의 골을 끝으로 5-2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전주매그풋살 우승은 이영진 감독의 헌신적인 클럽운영이 한몫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풋살 전문가인 이영진 감독은 학구파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전임강사 자격을 갖고 있다.

풋살에 ‘미친 사람’이란 별명을 가진 이감독은 전주에 풋살이 태동하고 지금의 전주매그 풋살클럽이 있게 한 장본인이다.

전주시를 비롯한 도내 5개 시군에 풋살연합회를 만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전북도풋살연합회를 조직, 2006년 3월 우석대에 풋살팀 창단되자 감독을 맡아, 2009년에 풋살 최상위리그인 FK에 우석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주매그풋살클럽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다섯해를 지내오면서 우승 3번, 준우승 2번을 성적을 내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강 클럽을 만들어낸 풋살 ‘미다스의 손’이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