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은 소장하고 있는 부채들을 전시하는 ‘봄바람 부채展’을 내달 1일까지 한옥마을 내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봄을 맞아 봄에 어울리는 부채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故 남천 송수남, 김상철, 진창윤, 이근수, 이희춘, 류명기, 홍현철, 이주리, 이봉금, 김선강, 장문갑, 김승방, 문재성, 심성희 작가의 부채 작품 25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주부채문화관은 한옥마을을 찾는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부채와 관련된 명화 속 이야기를 소개하는 ‘명화 속 부채 이야기 - 단원 김홍도 그림 속 부채를 찾아라’ 야외 전시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야외전시에는 단원 풍속도첩 중 ‘빨래터’, ‘담배썰기’, ‘그림감상’, ‘나들이’, ‘씨름’ 등을 비롯해 부채가 그려진 20여점의 단원 김홍도 작품이 전시된다. 김홍도 작품 속 부채가 들어간 그림들을 조선시대에 부채의 용도를 알 수 있는 내용들과 같이 소개한다.
 
전주부채박물관은 “부채의 상품으로서 가치 뿐 아니라 그림이나 문학에서도 사랑받는 부채 이야기를 대중과 나누는 것이 이 사업의 주된 목적이다”고 전했다.


/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