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경찰학연구소와 몽골경찰청이 연구 활동 및 정보협력에 관한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몽골 국립경찰대학 에르덴바트 젱드자바 총장을 비롯한 몽골 경찰청 대표단이 10일 오전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가진 교류협정 체결식에서 양 기관은 형사사법 발전에 상호 공헌하고, 협력관계를 증진·발전시키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학술자료와 연구실적물을 비롯한 형사사법 전반에 걸친 상호의견 교환과 함께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연구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문승 원광대 경찰학연구소장은 “향후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몽골 경찰청과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원광대학교의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입국한 에르덴바트 젱드자바 총장을 비롯한 몽골 경찰청 대표단은 학술교류협정과 함께 한국 경찰의 선진 치안활동을 살펴보기 위해 14일까지 머물면서 경찰청 외사국과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국립경찰대학 및 치안정책연구소,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일선경찰서, 전주교도소 등 한국 형사사법기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에르덴바트 젱드자바 총장은 “이번 기회에 원광대학교와 우호를 더욱 굳건히 하고, 형사사법기관의 운영체계 및 경비, 교통, 수사 등 범죄수사에 관련된 제반 사항도 알아볼 것”이라며 “한국 경찰활동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몽골의 치안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김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