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본격적인 봄나물 출하시기를 맞아 농산물 도매시장·대형마트·재래시장 등에 유통되는 봄나물 잔류농약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3월 6일~26일까지 실시했다.

이에 따른 결과 달래·냉이·돌나물 등 23종의 봄철 나물류 117건 가운데 곤달비 1건에서 잔류농약허용기준을 초과했다.

곤달비의 부적합 잔류농약 성분은 토양 살충제인 터부포스 성분으로 잔류허용기준치의 8배가 넘는 0.43mg/kg이 검출, 부적합 통보를 받은 농산물은 전량 수거 폐기조치했다.

이 밖에 나머지는 조사대상 228개 항목의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봄나물을 안전하게 먹으려면 식물 고유의 독성분을 포함한 두릅·원추리·고사리 등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치고, 달래·돌나물·참나물 등은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에도 계절별로 도민들이 많이 찾는 농산물에 대한 안정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전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