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운전면허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제와 진안경찰서 등 도내 3개 경찰서에서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의 권익증진 등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한 가운데 시험 응시생 96명 중 48명이 학과 시험에 합격했다.
앞서 지난 2009년 4월에도 군산경찰서에서도 운전면허취득 희망자 60명을 교육, 23명이 학과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운전면허 취득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을 모집, 6개 언어로 제작된교재를 배포하고 자동차운전면허학원 전문강사 및 언어별 통역을 활용해 학과강의를 지원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는 익산경찰서 등 4개 경찰서로 확대해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들의 원활한 한국사회 정착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