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학교 16곳에 텃밭을 조성, 전주시는 학생들에게 농업가치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공동체 회복과 올바른 정서함양을 위해 16개 초등학교에 학교텃밭을 만든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66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각 학교별 텃밭 50여평과 벼체험장 3평 등 16개 학교에 텃밭 1,680㎡, 텃밭상자 1140개,  벼 체험장 140㎡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 담당교사와 농협전북본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 협의회를 갖고 텃밭조성 형태, 식재작물 선택,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은 학교별 여건에 맞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텃밭은 내달초 집중적으로 조성해 11월까지 운영되며 모종식재, 모내기, 벼 수확, 직거래판매,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교교과 과정과 연계해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는 “학교텃밭 가꾸기 활동은 도시의 아이들에게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사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활동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협동심을 키우고 자연과 함께하는 실습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텃밭 지원을 받는 16개 학교는 지난해 12월 전주시교육지원청에서 학교별 신청서 접수 후 선정절차를 거쳐 대상학교로 선정됐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