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공동체를 회복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재생 컨트롤타워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25일 도시재생의 컨트롤타워로 핵심 역할을 수행할 ‘도시재생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시재생위원회는 문화와 인문·사회, 복지, 경제, 토지이용, 건축, 주거, 교통, 도시설계, 환경 등 도시재생 관련 분야에 학식과 경험을 풍부한 분야별 전문가 16명
과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의 역할과 전략계획 수립 방향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특히 도시의 경제·사회·문화적 활력을 회복해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재생을 통한 경쟁력 제고, 지역공동체 회복,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생프로젝트를 집중 모색했다.

위원회는 전주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을 심의하고 도시재생 관련 주요 시책에 대한 자문, 각 부서별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연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시 도시재생의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전략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도 ‘가장 전주스럽게, 사람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도시재생의 구체화 과정에서 자문하는 등 도시재생 전반에 걸쳐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

전주시는 도시재생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 지원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전국 최초로 통합적인 도시재생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건립 중으로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을 위한 인재 육성과 사회적경제 조직 발굴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전진기지가 될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중노송동에 연면적 4951㎡,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도시재생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고 활성화지역 지정 등 체계적 추진을 위한 전략마련을 위해 전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 용역을 통해 도시재생과 관련된 각종 계획과 사업, 프로그램, 유무형의 지역자산 등을 조사·발굴할 예정이다.

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및 도시재생활성화지역별 우선순위를 설정,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갈수록 슬림화되는 원도심의 쇠퇴 원인과 향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시 도시재생이 전국적 선도모델로 제시 되었지만, 사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 체계적 추진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서 “도시재생 위원회의 구성과 함께 컨트롤타워가 본격 출범해 부족한 점을 채우고 시민 공감의 한층 진일보한 도시재생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