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 십 년간 많은 국민들이 112는 119와 함께 경찰과 소방을 대표하는 양대 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을 서왔다. 너무도 가깝고 친숙한 번호이기에 범죄와 관련이 없는 경우에도 112 번호가 생각나고 또한 그만큼 홍보도 많이 되어 있다.
 
전국의 경찰서 112신고센터에는 “단1초라도 빨리 도착 시키자”라는 문구와 함께 112종합상황실 근무자들은 그렇게 실천을 하고 있어 범죄에 직면한 피해자에게는 경찰관이 현장 도착 시간에 따라 인생을 뒤바꿔 놓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시간이기도 하다.
 
범죄 신고를 112로 단일화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도 경찰력을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시켜 피해자를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신속히 벗어나게 하도록 하는 위함이다.
 
2014년도 전북도내 경찰관 출동 신고 접수는 64만 여건이므로  전북도민 3명 중 한 명은 112신고를 한 번쯤은 했을 법도하다  하지만 112에는 범죄 신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민원성 전화가 크게 증가하여 긴급 신고를 접수하는데 지체되는 문제점이 도출되었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과태료처분이나 단순 가출신고 등 비긴급성 경찰관련 민원성 전화는 182를 이용 하도록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

범죄 신고는 112로 경찰생활민원은 182를 생활화함으로서 위험에 직면한 국민들의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김철기 정읍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