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13일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원자재를 상습적으로 훔친 송모(27)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송씨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장물업자 임모(55)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정읍시 신태인읍 한 공장에서 모두 16차례에 걸쳐 폴리에틸렌관 4만6271㎏(시가 6958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공장 직원인 송씨는 회사 소유 2.5t 트럭에 원자재를 싣고가는 방법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공장에서 자꾸 원자재가 사라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관리팀장이 2013년 8월 공장 자재 창고에 CCTV(폐쇄회로)를 설치하면서 범행 장면이 포착돼 덜미를 잡혔다.

송씨는 경찰에서 “생활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용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