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진안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지난 주말(14~15일) 진안군 주천면 삼거광장에서 지역주민, 관광객 등 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진안의 명산 운장산에서 채취한 고로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한기 농가에는 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진안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쳤다.

진안운장산고로쇠축제(위원장 남귀현)는 첫째날, 맛 좋고 건강에 좋은 고로쇠의 많은 생산을 바라는 고로쇠 증산 기원제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챠밍댄스, 우리춤체조, 풍물, 어린이 댄스, 밸리 댄스, 민요 등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관광객이 보고 즐기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고로쇠 수액 빨리마시기, 시골돼지 숯불구이 코너, 엿치기, 사랑의 기다림 느린 우체국, 페이스 페이팅, 한지 손거울 만들기 체험, 고로쇠 가수왕 선발 등은 관광객의 많은 호응을
얻어 축제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특히 내빈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10m에 달하는 사랑담은 고로쇠 김밥말이 이벤트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볼거리와 맛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여 전년도 축제와 차별성을 주기도 했다.

이어 둘째날에는 진안월랑산악회(회장 이수원) 회원 등 산악인들의 명도봉 등반대회, 건강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주천면의 아름다운 청정 자연에서 맑은 공기, 시원한 바람의 따뜻한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와 함께 각설이 공연, 댄스왕 선발대회, 고로쇠수액 채취 체험 등의 다채로운 행사와 마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린 윷놀이 대회로 도시민과 지역 주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관광객에는 평생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되었고 주민들은 많은 사람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축제는 청정 진안 고로쇠 수액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정제기 시설을 이용한 고로쇠 수액을 정제하는 시연을 하여 관광객에게 믿고 찾을 수 있는 청정 진안 운장산 고로쇠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