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한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비뇨기과 전문의와 임상병리사 등 전문 인력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보건의료원 임상병리실에서 면역학 기계와 초음파 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립선 암 무료 검사 대상은 관내 거주 주민 중 만 50~70세 이하 남자 4천 여 명으로, 보건의료원 건강검진실에 신청을 한 후 문진표 작성과 혈액, 초음파 검사(전립선 비대 등 필요시) 등을 받으면 된다.

무주군 보건의료원 김선영 원무담당은 “비뇨기과 전문 의료기관이 따로 없는 지역 의료 환경과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운 질병의 특성을 고려해 전립선암 검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며 “이상 소견자들은 전문 의료기관에 2차 검사를 의뢰해 조기발견과 치료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원은 앞으로도 내원 환자들과 6개 읍면 주민자치센터, 전광판, 그리고 군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전립선암 무료 검사를 홍보할 계획으로, 군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