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 속에 침체된 서민경제에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주시가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으로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장기임대주택,기존주택 매임임대주택 입주자에게 최대 2000만원까지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북도와 재원을 분담(도비 40%, 시비 60%)해 총 6억6600만원의 예산을 확보, 3월 현재 35가구에 1억70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했다.

전주시는 지난 2011년부터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총 512가구에 20억83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해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등 주거안정에 집중해 왔다.

지원대상자는 전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기초생활수급자로, 3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 또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에 입주자로 확정돼 주택관리주체(LH공사 또는 전북개발공사)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후 임대보증금 지원을 신청한 경우에 해당된다.

지원대상 주택은 LH공사 또는 전북개발공사에서 건축한 임대기간이 30년 이상인 장기임대주택(영구임대, 50년 임대, 국민임대), LH공사에서 저소득계층의 주거지원사업으로 시행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기존주택 다가구매입임대주택) 이다.

임대보증금 지원은 입주주택(아파트)의 임대보증금중 계약금을 제외한 보증금 잔액에 대해 호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지원하고, 지원기간은 1회에 2년으로 최대 2회까지 연장할 수 있어 6년간 보증금 지원이 가능하다. 

전주시 송방원 주택과장은 “앞으로도 무주택 저소득계층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주거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천년전주 콜센터(222-1000), 전주시청 주택과 주택행정팀(281-2445)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영재 기자